Tao Te Ching - 도덕경道德經 (61~81)
posted: 30-Sep-2024 & updated: 19-Jan-2026
Main Texts
제61장 - 위하爲下
큰 일이던 작은 일이던
고요히 스스로 자기를 낮추어라.
해결되지 않는 일이 없을 것이다.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대국자하류
천하지교
천하지빈
빈상이정승모
큰 나라는 강의 하류
온 세상이 모여드는 곳
그것은 세상의 여인
여성은 언제나 그 고요함으로 남성을 이긴다.
以靜爲下
故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이정위하
고대국이하소국
즉취소국
소국이하대국
즉취대국
고요히 스스로를 낮추나니,
그러므로 큰 나라는 작은 나라 아래로 스스로를 낮춤으로
작은 나라를 얻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향해 내려감으로
큰 나라를 얻는다.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고혹하이취
혹하이취
그러므로 한 쪽은 스스로를 아래에 있음으로 얻고
다른 한 쪽은 스스로 내려감으로 얻는다.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대국불과욕겸축인
소국불과욕입사인
큰 나라가 오로지 바랄 것은 사람을 모아 기르는 것이고
작은 나라가 오로지 바랄 것은 들어가 사람을 섬기는 것이니
夫兩者各得其所欲
大者宜爲下
부량자각득기소욕
대자의위하
큰 나라 작은 나라가 자기들 바라는 바를 얻으려면
큰 나라가 먼저 스스로를 낮추어야 할 것이다.

제62장 - 도오道奧
도는 불선자도 버리지 않는다.
道者萬物之奧
善人之寶
不善人之所保
도자만물지오
선인지보
불선인지소보
도는 모두의 아늑한 곳
선한 사람에게 보배요,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은신처이다.
美言可以市
尊行可以加人
미언가이시
존행가이가인
아름다운 말은 널리 팔리고
존경스런 행위는 남에게 뭔가를 더해 줄 수도 있다.
人之不善
何棄之有
인지불선
하기지유
사람 사이의 선하지 않다고 하는 것도
어찌 버릴 것이 있겠는가 ?
故立天下
置三公
雖有拱壁以先駟馬
不如坐進此道
고립천하
치삼공
수유공벽이선사마
불여좌진차도
그러므로 천자를 옹립하고
삼공을 임명할 때
네 필 말이 끄는 수레를 앞세우고 아름드리 옥을 바치나
오히려 무릎을 꿇고 이 도를 바치는 것이 더 좋다네.
古之所以貴此道者何 고지소이귀차도자하 옛사람이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이 무엇인가?
不曰以求得
有罪以免邪
故爲天下貴
불왈이구득
유죄이면사
고위천하귀
도로써 구하면 얻고
죄가 있어도 면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세상이 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제63장 - 무난無難
어려운 일은 쉬울 때 하고
큰 일은 작을 때 해야 한다.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위무위
사무사
미무미
억지로 함이 없는 함을 실천하고
일함이 없는 일을 실행하고
맛없는 맛을 맛보시라.
大小多少
報怨以德
대소다소
보원이덕
큰 것을 작은 것으로 여기고 많은 것을 적은 것으로 생각하라.
원한을 덕으로 갚으라.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도난어기이
위대어기세
어려운 일을 하려면 그것이 쉬울 때 해야하고,
큰 일을 하려면 그것이 작을 때 해야 한다.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천하난사
필작어이
천하대사
필작어세
세상세서 제일 어려운 일도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세상에서 제일 큰 일도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是以聖人終不爲大
故能成其大
시이성인종불위대
고능성기대
그러므로 성인은 끝에 가서 큰 일을 하지 않나니,
그래서 큰 일을 이루는 것이다.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부경낙필과신
다이필다난
무릇 가볍게 수락하는 사람은 반드시 믿음성이 없는 법이고,
너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어려운 일을 맞게 마련이다.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矣
시이성인유난지
고종무난의
그러므로 성인이라도 일을 어려운 것으로 여기는 것이라,
그러기 때문에 끝에 가서 어려운 일이 없게 되는 것이다.

제64장 - 보물輔物
일이 생기기 전에 하고,
혼란이 오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
억지로 하려는 사람은 실패할 것이요,
집착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다.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기안이지
기미조이모
기취이반
기미이산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 유지하기 쉽고
아직 기미가 나타나기 전에 도모하기 쉽고
취약할 때 부서지기 쉽고
미세할 때 흩어지기 쉽다.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아직 일이 생기기 전에 처리하고
혼란해지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
合抱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千里之行
始於足下
합포지목
생어호말
구층지대
기어루토
천리지행
시어족하
아름드리 나무도
털끝 같은 싹에서 나오고
구층 누대도
한 줌 흙이 쌓여 올라가고
천릿길도
발 밑에서 시작된다.
爲者敗之
執者失之
위자패지
집자실지
억지로 하는 자 실패하게 마련이고
집착하는 자 잃을 수 밖에 없다.
是以聖人無爲故無敗
無執故無失
시이성인무위고무패
무집고무실
따라서 성인은 하지 않음으로 실패하는 일이 없고,
집착하지 않음으로 잃는 일이 없다.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민지종사
상어기성이패지
사람이 일을 하면
언제나 거의 성공할 즈음에 실패하고 만다.
愼終如始
則無敗事
신종여시
즉무패사
시작할 때처럼 마지막에도 신중하면
실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是以聖人欲不欲
不貴難得之貨
學不學
復衆人之所過
시이성인욕불욕
불귀난득지화
학불학
복중인지소과
그러므로 성인은 욕심을 없애려는 욕심만이 있고
귀하다고 하는 것을 귀히 여기지 않고
배우지 않음을 배우고
많은 사람이 지나쳐 버리는 것으로 돌아가는도다.
以輔萬物之自然
而不敢爲
이보만물지자연
이불감위
온갖 것의 본래적인 자연스러움을 도와 줄 뿐
억지로 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제65장 - 현덕玄德
안다는 사람은 인도받기 어렵나니,
모른다는 사람이라야 자기의 길을 찾게 할 수 있다.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고지선위도자
비이명민
장이우지
옛날 도를 잘 실천하던 사람은
사람을 총명하게 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어리석게 만들었다.
民之難治
以其智多
민지난치
이기지다
사람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은
아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고이지치국
국지적
불이지치국
국지복
그러므로 아는 것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나라에 해가 되고
앎이 없이 다스리는 것이
나라에 복이 된다.
知此兩者亦稽式 지차량자역계식 이 두 가지를 깨닫은 것이 하늘의 법도를 깨닫는 것이다.
常知稽式
是謂玄德
상지계식
시위현덕
언제나 하늘의 법도를 깨닫고 있음을
그윽한 덕이라 한다.
玄德深矣
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현덕심의
원의
여물반의
연후내지대순
그윽한 덕은 너무나도 깊고
멀어서
사물의 이치에 반하는 것 같지만,
결국 도를 크게 따름이다.

제66장 - 강해江海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흐른다.
바다가 강보다 낮기 때문이다.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낮추기를 잘했기 때문이요,
그래서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되는 것이다.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백성 위에 있고자 하면
말을 스스로를 낮추어야 하고
백성 앞에 서고자 하면
스스로 몸을 뒤에 두어야 한다.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시이성인처상이민불중
처전이민불해
시이천하락추이불염
그러므로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이 그 무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앞에 있어도 백성이 그를 해롭게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즐거이 받들고 싫어하지 않는다.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이기불쟁
고천하막능여지쟁
누구와도 다투지 않기에
세상이 그와 더불어 겨루지 못한다.

제67장 - 삼보三寶
자기 자신에게 자비로워야 세상의 모든 존재와 화해할 수 있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
天下皆謂我道大
似不肖
천하개위아도대
사불초
세상 모든 사람 이르기를 나의 도는 크지만
똑똑하지 못한 듯하다고 한다.
夫唯大
故似不肖
부유대
고사불초
크기 때문에
똑똑하지 못한 듯한 것이다.
若肖久矣
其細也夫
약초구의
기세야부
만약 똑똑했다면 오래전에
하찮은 것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아유삼보
지이보지
일왈자
이왈검
삼왈불감위천하선
내게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이를 지니고 보존한다.
첫째는 <자애>
둘째는 <검약>
셋째는 <세상에 앞서려 하지 않음>이다.
慈故能勇
儉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자고능용
검고능광
불감위천하선
고능성기장
자애 때문에 용감해지고,
검약 때문에 널리 베풀 수 있으며,
세상에 앞서려 하지 않음 때문에
큰 그릇들의 으뜸이 될 수 있다.
今舍慈且勇
舍儉且廣
舍後且先
死矣
금사자차용
사검차광
사후차선
사의
이제 자애를 버린 채 용감하기만 하고
검약을 버린 채 베풀기만 하고
뒤에 서는 태도를 버린 채 앞서기만 한다면
이는 죽음의 길이다.
夫慈以戰則勝
以守則固
부자이전즉승
이수즉고
자애로 싸우면 이기고
자애로 방어하면 튼튼하다.
天將救之
以慈衛之
천장구지
이자위지
하늘도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면
자애로 그들을 호위한다.

제68장 - 부쟁不爭
세상에 자기와 싸우지 않는 사람이 극히 적더라!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선위사자불무
선전자불노
선승적자불여
훌륭한 무사는 무용을 보이지 않고,
잘 싸우는 자는 성내지 않으며,
훌륭한 승리자는 적과 맞서 싸우지 않는다.
善用人者爲之下 선용인자위지하 사람을 잘 쓰는 사람은 스스로를 낮추나니,
是謂不爭之德
是謂用人之力
是謂配天古之極
시위불쟁지덕
시위용인지력
시위배천고지극
이를 일러 <겨루지 않음의 덕>이라 하고,
이를 일러 <사람 씀의 힘>이라 하며,
이를 일러 <하늘과 짝함>이라 하는
데 예부터 내려오는 지극한 원리이다.

제69장 - 용병用兵
마음에서 일어나는 고통에게 주인노릇을 하도록 양보하라.
그러면 그 고통은 때가 되면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退尺
용병유언
오불감위주이위객
불감진촌이퇴척
전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내 편에서 주인 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 노릇하고,
한 치 전진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한 자 정도 물러서라는 것이다.
是謂行無行
攘無臂
扔無敵
執無兵
시위행무행
양무비
잉무적
집무병
이를 일러 나아감이 없이 나아감,
팔이 없이 휘두름,
적이 없이 쳐부숨,
무기 없이 무기잡음이라 한다.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경적기상오보
화막대어경적
적을 가볍게 여기다가는 내 편의 보물을 다 잃고 만다.
모든 화 중에 적을 가볍게 여기는 것보다 더 큰 것은 없다.
故抗兵相加
哀者勝矣
고항병상가
애자승의
그러므로 군사를 일으켜 서로 맞서 싸울 때에는
슬퍼하는 쪽에서 이기는 법이다.

제70장 - 회옥懷玉
말보다는 말하는 근본을 보고
일보다는 그 일을 만든 왕을 보아야 한다.
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오언심이지
심이행
천하막능지
막능행
내 말은 알기도 그지없이 쉽고
실행하기도 그지없이 쉬운데
세상 사람들 도무지 알지도 못하고
실행하지도 못한다.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언유종
사유군
부유무지
시이불아지
말에는 종지가 있고
사물에는 중심이 있다.
사람들 이를 알지 못하기에
나를 알지 못한다.
知我者希
則我者貴
지아자희
즉아자귀
나를 아는 사람 드물고
나를 따르는 사람 귀하다.
是以聖人被褐懷玉 시이성인피갈회옥 이래서 성인은 낡은 칡베옷을 입지만 가슴에는 구슬을 품고 있다.

제71장 - 불병不病
그대는 진실로 모를 수 있겠는가?
모름이 진정한 앎이다.
知不知上 지불지상 자신이 알지 못하다 것을 아는 것이 가장 훌륭하다.
不知知病 불지지병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하는 것은 병이다.
夫唯病病
是以不病
부유병병
시이불병
병을 병으로 알 때만
병이 되지 않는다.
聖人不病 성인불병 성인은 병이 없다.
以其病病
是以不病
이기병병
시이불병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에
그래서 병이 없다.
제72장 - 외위畏危
자기의 삶을 싫어하지 말라.
다만 스스로를 사랑할 뿐
대우받기를 기대하지 말라.
民不畏威
則大危至
민불외위
즉대위지
백성들이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큰 위기가 닥쳐올 것이다.
無狹其所居
無厭其所生
무협기소거
무염기소생
자기 환경을 좁다고 생각하지 말것이며,
기의 삶을 싫어하지 말라.
夫唯不厭
是以不厭
부유불염
시이불염
삶을 싫어하지 않음이야 말로
진정으로 싫어하지 않음이다.
是以聖人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
시이성인자지불자견
자애불자귀
고거피취차
그런 까닭에 성인은 아는 것으로 자족할 뿐 그것을 나타내어 보이려 하지 않으며,
스스로 자기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존귀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스스로 귀하게 대우받음을 버리고, 스스로 자중자애한다.
제73장 - 천망天網
천망이 회회하나
소이불실이라!
勇於敢則殺
勇於不敢則活
용어감즉살
용어불감즉활
감행하는 데 용감한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
감행하지 않는 데 용감한 사람은 살아남는다.
此兩者或利或害 차량자혹리혹해 이 둘 가운데 하나는 이롭고 하나는 해로운 것이다.
天之所惡
孰知其故
천지소오
숙지기고
하늘이 싫어하는 것
누가 그 까닭을 알리까?
是以聖人猶難之 시이성인유난지 성인마저도 그것을 어려운 것으로 여긴다.
天之道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
繟然而善謀
천지도
불쟁이선승
불언이선응
불소이자래
천연이선모
하늘의 도는
겨루지 않고도 훌륭히 이기는 것이고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응하여 오고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고
느슨하면서도 훌륭히 꾸미는 것이다.
天網恢恢
疏而不失
천망회회
소이불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엉성한 것 같지만 놓치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