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o Te Ching - 도덕경道德經 (31~60)
posted: 29-Sep-2024 & updated: 01-Sep-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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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빈 천지상합 이강감로 민막지령이자균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킬 줄 알면
모든 것이 저절로 순복할 것이요
하늘과 땅이 서로 합하여 감로를 내릴 것이요
명령하지 않아도 백성이 스스로 고르게 될 것이다.
고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 도가 없어지면 덕이 나타나고
덕이 없어지면 인이 나타나고
인이 없어지면 의가 나타나고
의가 없어지면 예가 나타난다.
Main text
제31장 - 귀하貴下
자기 현실에 무기를 가지고 덤비는 것은 두렵다는 뜻이다.
夫佳兵者
不祥之器
物或惡之
부가병자
불상지기
물혹악지
훌륭하다는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사람이 모두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
고유도자불처
그러므로
도를 지닌 사람은 이런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君子居則貴左
用兵則貴右
군자거즉귀좌
용병즉귀우
군자가
평소에는 왼쪽을 귀히 여기고
용병 때는 오른쪽을 귀히 여긴다.
兵者不祥之器
非君子之器
병자불상지기
비군자지기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군자가 쓸 것이 못 된다.
不得已而用之
恬淡爲上
勝而不美
불득이이용지
념담위상
승이불미
할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조용함과 담담함을 으뜸으로 여기고
승리하더라도 이를 미화하지 않는다.
而美之者
是樂殺人
이미지자
시락살인
이를 미화한다는 것은
살인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夫樂殺人者
則不可得志於天下矣
부락살인자
즉불가득지어천하의
살인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큰 뜻을 펼 수 없다.
吉事尙左
凶事尙右
길사상좌
흉사상우
길한 일이 있을 때는 왼쪽을 높이고
흉한 일이 있을 때는 오른쪽을 높인다.
偏將軍居左
上將軍居右
편장군거좌
상장군거우
둘째로 높은 장군은 왼쪽에 위치하고
제일 높은 장군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言以喪禮處之 언이상례처지 이는 상례로 처리하는 까닭이다.

殺人之衆
以哀悲泣之
戰勝以喪禮處之
살인지중
이애비읍지
전승이상례처지
많은 사람을 살상하였으면
이를 애도하는 것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이를 상례로 처리해야 한다.
제32장 - 지지知止
멈출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도상무명
박수소
천하막능신야
"도道"는
영원한 실재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엇인데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이를 다스릴 자 세상에 없다.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賓
天地相合
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빈
천지상합
이강감로
민막지령이자균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킬 줄 알면
모든 것이 저절로 순복할 것이요
하늘과 땅이 서로 합하여 감로를 내릴 것이요
명령하지 않아도 백성이 스스로 고르게 될 것이다.
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시제유명
명역기유
부역장지지
만물이 생겨나면서 이름이 있게 되나
그 이름 역시 한계가 있게 되나니
무릇 역시 장래에 멈출줄도 알아야 한다.
知止可以不殆 지지가이불태 멈출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비도지재천하
유천곡지어강해
이를테면
세상이 도道로 돌아감은
마치 개천과 계곡의 물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듬과 같다.
제33장 - 진기盡己
자기를 아는 자는 밝은 사람이요.
자기를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자이며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부자이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지인자지
자지자명
남을 아는 것이 지혜라면
자기를 아는 것은 밝음이다.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남을 이김이 힘있음이라면
자기를 이김은 정말로 강함이다.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지족자부
강행자유지
족하기를 아는 것이 부유함이요
강행하는 것이 뜻있음이다.
제34자 - 성대成大
이 세상 만물만상이 도 아닌 것이 없는데
어디에서 도를 찾는단 말인가?
大道氾兮 대도범혜 큰 도가 넘쳐 있음이여!
其可左右 기가좌우 이쪽 저쪽 어디에나!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만물시지이생이불사
공성불명유
온갖 것이 이에 의지하고 살아 가더라도
이를 마다하지 않고
일을 이루고도
자기 이름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衣養萬物而不爲主
의양만물이불위주
온갖 것 옷입히고 먹이나
그 주인 노릇하려 하지 않는다.
常無欲
可名於小
상무욕
가명어소
언제나 욕심이 없으니
이름하여 "작음"이라 하겠다.
萬物歸焉
而不爲主
可名爲大
만물귀언
이불위주
가명위대
온갖 것 다 모여드나
주인 노릇하려 하지 않으니
이름하여 "큼"이라 하겠다.
以其終不自爲大 이기종불자위대 그러므로 성인은 스스로 위대하다고 하지 않는다.
故能成其大 고능성기대 그러기에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제35장 - 대상大象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써도써도 다함이 없는 것이 도다.
執大象
天下往
집대상
천하왕
위대한 형상을 굳게 잡으시라
세상이 모두 그대에게 모여들 것이다.
往而不害
安平太
왕이불해
안평태
그대에게 모여들어 해받음이 없을 것이며
오직 안온함과 평온함과 평화만이 깃들 것이다.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락여이
과객지
도지출구
담호기무미
음악이나 별미로는
지나는 사람 잠시 머물게 할 수 있으나
도에 대한 말은
담박하여 별맛이 없다.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시지불족견
청지불족문
용지불족기
도는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써도 써도 다함이 없다.
제36장 - 미명微明
마음에 생각을 없애려 애쓰지 말라
생각도 크면 자연히 사라지는 것이다.
將欲歙之
必固張之
장욕흡지
필고장지
오므리려면
일단 펴야 하고
將欲弱之
必固强之
장욕약지
필고강지
약하게 하려면
일단 강하게 해야 하고
將欲廢之
必固興之
장욕폐지
필고흥지
폐하게 하려면
일단 흥하게 해야 하고
將欲奪之
必固與之
장욕탈지
필고여지
빼앗으려면
일단 줘야 한다.
是謂微明 시위미명 이것을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柔弱勝剛强
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기나니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어불가탈어연
국지리기
불가이시인
물고기가 연못에서 나와서는 안됨같이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도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제37장 - 무위無爲
마음에 욕심이 없이 고요하면
세상이 태평할 것이다.
道常無爲而無不爲
도상무위이무불위
도는 언제든지 억지로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 되는 것이 없다.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화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키면
온갖 것 저절로 달라진다.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화이욕작
오장진지이무명지박
저절로 달라지는데도
무슨 일을 하려는 욕심이 생기면
이름없는 통나무로 이를 누른다.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무명지박 부역장무욕 이름없는 통나무로 욕심을 없애노니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불욕이정
천하장자정
욕심이 없으면 고요가 찾아들고
온누리에 평화가 깃들 것이다.
제38장 - 처후處厚
자신에게도 억지로 일을 시키지 말라.
上德不德
是以有德
상덕불덕
시이유덕
훌륭한 덕의 사람은 자기의 덕을 의식하지 않나니
그러기에 정말로 덕이 있는 사람이다.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하덕불실덕
시이무덕
훌륭하지 못한 덕의 사람은 자기의 덕을 의식하나니
그러기에 정말로 덕이 없는 사람이다.
上德無爲而無以爲
상덕무위이무이위
훌륭한 덕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지 않으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없다.
下德爲之而有以爲
하덕위지이유이위
훌륭하지 못한 덕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많다.
上仁爲之而有以爲
상인위지이유이위
훌륭한 인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있다.
上義爲之而有以爲
상의위지이유이위
훌륭한 의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억지로 일을 할 까닭이 많다.
上禮爲之而莫之應
則攘臂而扔之
상례위지이막지응
즉양비이잉지
훌륭한 예의 사람은 억지로 일을 하나니
그러나 아무도 응하지 않기에
소매를 걷고 남에게 강요한다.
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고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
도가 없어지면 덕이 나타나고
덕이 없어지면 인이 나타나고
인이 없어지면 의가 나타나고
의가 없어지면 예가 나타난다.
夫禮者
忠信之薄
而亂之首
부례자
충신지박
이란지수
예는
충성과 신의의 얄팍한 껍질이며
혼란의 시작이다.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
전식자
도지화
이우지시
앞을 내다보는 것은
도의 꽃이며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是以大丈夫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
시이대장부처기후
불거기박
처기실
불거기화
고거피취차
그러므로
성숙한 사람은 두꺼운 데 머무르고
얄팍한 데 거하지 않는다.
열매에 머무르고
꽃에 거하지 않는다.
후자는 버리고 전자를 택한다.
제39장 - 득일得一
이 하나를 얻어 만물이 생기나니
이 하나가 무엇일까?
昔之得一者 석지득일자 예부터 "하나"를 얻은 것들이 있다.
天得一以淸 천득일이청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
地得一以寧 지득일이녕 땅은 하나를 얻어 편안하고
神得一以靈 신득일이령 신은 하나를 얻어 영묘하고
谷得一以盈 곡득일이영 골짜기는 하나를 얻어 가득하고
萬物得一以生 만물득일이생 온갖 것 하나를 얻어 자라나고
侯王得一以爲天下貞 후왕득일이위천하정 왕과 제후는 하나를 얻어 세상의 어른이 되고
其致之 기치지 이 모두가 하나의 덕이다.
天無以淸
將恐裂
천무이청
장공렬
하늘은
그것을 맑게 하는 것 없으면
갈라질 것이고
地無以寧
將恐發
지무이녕
장공발
땅은
그것을 편안하게 하는 것 없으면
흔들릴 것이고
神無以靈
將恐歇
신무이령
장공헐
신은
그것을 영묘하게 하는 것 없으면
시들 것이고
谷無以盈
將恐竭
곡무이영
장공갈
골짜기는
그것을 가득하게 하는 것 없으면
마를 것이고
萬物無以生
將恐滅
만물무이생
장공멸
온갖 것
그것을 자라게 하는 것 없으면
없어져 버릴 것이고
侯王無以貴高
將恐蹶
후왕무이귀고
장공궐
왕과 제후는
그들을 어른되게 하는 것 없으면
넘어질 것이다.
故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고귀이천위본
고이하위기
그러므로
귀한 것은 천한 것을 근본으로 하고
높은 것은 낮은 것을 바탕으로 한다.
是以後王自謂孤
寡不穀
시이후왕자위고
과불곡
이런 까닭으로
왕과 제후는 스스로를
"고아 같은 사람" "짝잃은 사람" "보잘 것없는 사람"이라 부른다.
此非以賤爲本邪非乎
차비이천위본사비호
이것이 바로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 아니겠는가?
故致數輿無輿
不欲琭琭如玉
珞珞如石
고치수여무여
불욕록록여옥
락락여석
지극히 영예로운 것은 영예로움이 아니다.
구슬처럼 영롱한 소리를 내려 하지 말고
돌처럼 담담한 소리를 내라.
제40장 - 반복反覆
모든 것을 돌아가게 함이 도道의 움직임이다.
反者道之動
弱者道之用
반자도지동
약자도지용
"되돌아 감"이 도道의 움직임이고
"약함"이 도道의 쓰임이다.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천하만물생어유
유생어무
온 세상 모든 것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제41장 - 문도聞道
큰 모양은 형체가 없어서
아는 사람이 드물다.
上士聞道
勤而行之
상사문도
근이행지
뛰어난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힘써 행하려 하고
中士聞
若存若亡
중사문도
약존약망
어중간한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이런가 저런가 망설이고
下士聞道
大笑之
하사문도
대소지
못난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크게 웃는다.
不笑不足以爲道 불소불족이위도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라고 할 수가 없다.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纇
上德若谷
고건언유지
명도약매
진도약퇴
이도약뢰
상덕약곡
그러므로 예부터 내려오는 말에 이르기를
밝은 도는 어두운 것같아 보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는 뒤로 물러가는 것같아 보이고
평탄한 도는 울퉁불퉁한 것같이 보이고
제일 가는 덕은 골짜기같이 보이고
大白若辱
廣德若不足
建德若偸
質眞若渝
대백약욕
광덕약불족
건덕약투
질진약투
희디흰 것은 더러운 것같이 보이고
넓은 덕은 모자라는 것같이 보이고
굳은 덕은 보잘 것 없는 것같이 보이고
참된 실재는 변하는 것같이 보이고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대상무형
큰 모퉁이에는 모퉁이가 없고
큰 그릇은 더디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으며
큰 모양에는 형체가 없다고 했다.
道隱無名
도은무명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도 없는 것
夫唯道
善貸且成
부유도
선대차성
그러나 도만이
온갖 것을 훌륭히 가꾸고 완성시켜 준다.
제42장 - 충도沖道
사납고 포악하기만 한 사람은 제명에 죽지 못한다.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도가 "하나"를 낳고
"하나"가 "둘"을 낳고
"둘"이 "셋"을 낳고
"셋"이 만물萬物을 낳는다.
萬物負陰而抱陽 만물부음이포양 만물은 "음"을 등에 업고 "양"을 가슴에 안았다.
沖氣以爲和 충기이위화 "기"가 서로 합하여 조화를 이룬다.
人之所惡
唯孤寡不穀
而王公以爲稱
인지소악
유고과불곡
이왕공이위칭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고아 같은 사람" "짝잃은 사람"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이것은 임금이나 공작이 자기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故物或損之而益
或益之而
고물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그러므로
잃음으로 얻기도 하고
얻음으로 잃는 일도 있다.
人之所敎
我亦敎之
인지소교
아역교지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
나도 가르친다.
强梁者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강량자불득기사
오장이위교부
사납고 포악한 사람은 제명에 죽지 못한다고 하느데
나도 이것을 나의 가르침의 으뜸으로 삼으려 한다.
제43장 - 지유至柔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기는 법이다.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천하지지유
치빙천하지지견
세상에서 그지없이 부드러운 것이
세상에서 더할 수 없이 단단한 것 속으로 달려들어갈 수 있다.
無有入無間
무유입무간
그래서
"없음"과 "있음"이
틈이 없는 곳에 함께 들어가 있다.
吾是以知無爲之有益 오시이지무위지유익 그러기에 나는 "억지로 하지 않음"의 유익을 안다.
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
불언지교
무위지익
천하희급지
말없는 가르침
무위의 유익에
미칠 만한 것이 세상에 드물다.
제44장 - 지지知止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名與身孰親 명여신숙친 명성과 내 몸 어느 것이 더 귀한가?
身與貨孰多 신여화숙다 내 몸과 재산 어느 것이 더 중한가?
得與亡孰病 득여망숙병 얻음과 잃음 어느 것이 더 큰 관심거리인가?
是故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
시고심애필대비
다장필후망
그러므로
무엇이나 지나치게 좋아하면 그만큼 낭비가 크고
너무 많이 쌓아 두면 그만큼 크게 잃게 된다.
知足不辱
知止不殆
지족불욕
지지불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됨을 당하지 않고
적당할 때 그칠 줄 아는 사람은 위태로움을 당하지 않는다.
可以長久
가이장구
그리하여
영원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제45장 - 청정淸靜
모자란 것 같은가?
그것이 크게 성공한 것이다.
大成若缺
其用不弊
대성약결
기용불폐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모자란 듯하나
그러나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다.
大盈若沖
其用不窮
대영약충
기용불궁
완전히 가득 찬 것은 빈 듯하나
그러나 그 쓰임에는 끝이 없다.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완전히 곧은 것은 굽은 듯하고
완전한 솜씨는 서툴게 보이는 것이고
완전한 웅변은 눌변訥辯으로 보인다.
靜勝躁
寒勝熱
정숭조
한승열
고요함이 조급함을 이기고
찬것이 더움을 이긴다.
淸靜爲天下正 청정위천하정 맑고 고요함 이것이 세상의 표준이다.
제46장 - 지족知足
욕심보다 더 큰 허물이 없고
지족보다 더 큰 만족은 없다.
天下有道
却走馬以糞
천하유도
각주마이분
천하에 도가 있으면
달리는 말이 그 배설물로 땅을 비옥하게 하고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천하무도
융마생어교
천하에 도가 없으면
전쟁에 끌려간 말이 성 밖에서 새끼을 낳게 된다.
禍莫大於不知足
화막대어불지족
화로 말할 것 같으면
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고
咎莫大於欲得
구막대어욕득
허물로 치면
갖고자 하는 욕심보다 더 큰 것이 없다.
故知足之足常足矣
고지족지족상족의
그러므로
족한 줄 아는 데서 얻는 만족감만이
영원한 만족감이다.
제47장 - 천도天道
멀리서 찾을 수록 적게 안다.
不出戶
知天下
불출호
지천하
문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다 알고
不闚牖
見天道
불규유
견천도
창으로 내다보지 않고도
하늘의 도를 볼 수 있다.
其出彌遠
其知彌少
기출미원
기지미소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그만큼 덜 알게 된다.
是以聖人
不行而知
不見而明
不爲而成
시이성인
불행이지
불견이명
불위이성
그러므로 성인은
돌아다니지 않고도 알고
보지 않고도 훤하고
억지로 하는 일 없이도 모든 것을 이룬다.
제48장 - 일손日損
덜어내고 덜어내야 도를 이룬다.
爲學日益
爲道日損
위학일익
위도일손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 가는 길이나
도의 길은 하루하루 덜어내는 길이다.
損之又損
以至於無爲
손지우손
이지어무위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억지로 함이 없는 지경에 다다르라.
損之又損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
손지우손
이지어무위
무위이무불위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억지로 함이 없는 지경에 다다르라.
억지로함이 없는 지경에 이르면 되지 않는 일이 없다.
取天下
常以無事
취천하
상이무사
천하를 얻으려면
억지로 일을 꾸미지 않을 때만 가능하나니
及其有事
不足以取天下
급기유사
불족이취천하
억지 일을 꾸미면
천하를 얻기엔 부족하다.
제49장 - 덕선德善
고정된 자기 마음이 없고
사람들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는 자가 성인이다.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
성인들에겐 고정된 마음이 없나니,
백성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는다.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
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덕선
선한 사람에게 나도 선으로 대하지만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으로 대하나니
그리하여 선이 이루어진다.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덕신
신의 있는 사람에게 나도 신의로 대하지만
신의 없는 사람에게도 신의로 대하나니
그리하여 신의가 이루어진다.
聖人在天下歙歙焉
爲天下渾其心
성인재천하흡흡언
위천하혼기심
성인은 세상에 임할 때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천하를 위하는그의 마음에는 일체의 분별심이 없도다.
百姓皆注其耳目
聖人皆孩之
백성개주기이목
성인개해지
백성들은 모두 자기의 귀나 눈에 집중할 뿐이니
그리하여 성인은 다 어린아이처럼 되게 한다.
제50장 - 생사生死
생각을 잘 살펴 보라.
나온 것은 들어가고
들어가면 또 나온다.하지만 나오고 들어가게 하는 것은 생사가 없다.
出生入死
生之徒十有三
死之徒十有三
출생입사
생지도십유삼
사지도십유삼
나옴을 삶이라 하고 들어감을 죽음이라 한다면
살아있는 무리 중에 장수하는 사람이 십분의 삼 정도요
죽은 무리 중에 요절한 사람이 십분의 삼 정도요
人之生
動之死地
亦十有三
인지생
동지사지
역십유삼
사람으로 태어나서
일찌기 죽음의 자리로 가는 사람도
십분의 삼 정도이다.
夫何故
以其生生之厚
부하고
이기생생지후
왜 그러한고?
나와서 그 나옴을 더 두텁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蓋聞善攝生者
陸行不遇虎兕
入軍不被甲兵
개문선섭생자
륙행불우호시
입군불피갑병
듣건대 섭생을 잘하는 사람은
육지를 돌아다녀도 외뿔난 들소나 범을 만나지 않고
전쟁터에 가도 무기의 상해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無所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容其刃
무소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들소는 그 뿔로 받을 곳이 없고
범은 그 발톱으로 할퀼 곳이 없으며
무기는 그 칼날로 파고들 곳이 없다고 한다.
夫何故
以其無死地
부하고
이기무사지
왜 그러한고?
그는 죽음의 자리 즉 사지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제51장 - 종귀尊貴
도가 모든 것을 낳고
덕이 모든 것을 기른다.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도생지
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도는 모든 것을 낳고
덕은 모든 것을 기르고
물건은 모든 것을 꼴지우고
세력는 모든 것을 이룬다.
是以萬物莫不存道而貴德 시이만물막불존도이귀덕 그러기에 모든 것은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而常自然
도지존
덕지귀
부막지명이상자연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명령 때문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
育之
亭之
毒之
養之
覆之
고도생지
덕축지
장지
육지
정지
독지
양지
복지
그러므로 도가 모든 것을 낳고
덕이 모든 것을 기르고
자라게 하고
양육하고
감싸주고
실하게 하고
먹여주고
덮어준다.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불재
낳으나 가지려고 하지 않고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기르나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是謂玄德 시위원덕 이를 일컬어 신비한 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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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 수모守母
입을 열고 일을 벌리면
편생 구제받을 길이 없다.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
천하만물은 그 시작이 있는데
그 시작이 세상의 어머니이다.
旣得其母
以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기득기모
이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그 어머니를 얻으면
그 자식을 알 수 있고
그 자식을 알면
그 어머니를 다시 지킬 수 있나니,
몸이 다하는 날까지 위태로울 것이 없다.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언설의 입을 꽉다물고
탐욕의 문을 꽉 닫으라
평생토록 수고롭지 않을 것이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
입을 열어라
일을 벌려 놓아라
평생토록 구제받을 길이 없을 것이다.
見小曰明
守柔曰强
견소왈명
수유왈강
작은 것을 보는 것이 밝음이요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강함이다.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빛을 써서
그 밝음으로 돌아간다면
몸에 재앙이 남는 일이 없을 것이다.
是爲習常 시위습상 이것이 영원을 배우는 것이다.
제53장 - 대도大道
대도의 길은 그지없이 평탄하고 쉬운 길인데도
사람들은 샛길을 가면서 고통스럽다고 하더라.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
내개 겨자씨만한 앎이 있다면
대도의 길을 걸을 것이며
이에서 벋어날까 두려워하리라.
大道甚夷
而民好徑
대도심이
이민호경
대도의 길이 그지없이 평탄한데도
사람들은 샛길만 좋아한다.
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조심제
전심무
창심허
조정은 화려하나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곳간이 텅 비어 있도다.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복문채
대리검
염음식
재화유여
그런데도 한 쪽에서는 비단옷 걸쳐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고
음식에 물릴 지경이 되고
재산은 쓰고도 남으니
是謂盜夸
非道也哉
시위도과
비도야재
이것이 도둑 아니고 무엇인가?
정말로 도가 아니다.
제54장 - 선건善建
도에 뿌리를 내린 사람은 뽑히지 않을 것이다.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이제사불철
도에 굳건히 선 사람은 뽑히지 않고
도를 확실히 품은 사람은 떨어져 나가지 않으며,
그 자손은 대대로 제사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
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其德乃餘
수지어신
기덕내진
수지어가
기덕내여
도를 자신에게 실천하면
그 덕이 참될 것이고
가정에서 실천하면
그 덕이 넉넉하게 될 것이고
修之於鄕
其德乃長
修之於國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普
수지어향
기덕내장
수지어국
기덕내풍
수지어천하
기덕내보
마을에서 실천하면
그 덕이 자라날 것이고
나라에서 실천하면
그 덕이 풍성해질 것이고
세상에서 실천하면
그 덕이 두루 퍼질 것이다.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觀國
以天下觀天下
고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이국관국
이천하관천하
그러므로 자신의 몸으로 다른 사람의 몸을 보고
자신의 가정으로 다른가정을 보고
자신의 마을로 다른마을을 보고
자신의 나라로 다른나라를 보고
이 세상으로 다른세상을 보라.
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오하이지천하연재
이차
내가 천하가 이러함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이를 통해서이다.
제55장 - 함덕含德
덕을 두터이 지닌 사람은 갓난아이와 같다.
含德之厚
比於赤子
함덕지후
비어적자
덕을 두터이 지닌 사람은
갓난아이와 같다.
毒蟲不螫
猛獸不據
攫鳥不搏
독충불석
맹수불거
확조불박
독이 있는 벌레가 쏘지도 못하고
사나운 짐승이 덤벼들지도 못하며
무서운 날짐승이 후려치지도 못한다.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脧作
精之至也
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모지합이최작
정지지야
그 뼈도 약하고 그 힘줄도 부드러우나 그 잡는 힘은 단단하다.
아직 남녀의 교합을 알지 못하나 생식기가 일어서고
정기도 지극하다.
終日號而不嗄
和之至也
종일호이불사
화지지야
하루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나니,
이것이 완전히 조화이다.
知和曰常
知常曰明
지화왈상
지상왈명
조화를 아는 것이 영원이요,
영원을 아는 것이 밝음이다.
益生曰祥
心使氣曰强
익생왈상
심사기왈강
수명을 더하려 하는 것은 불길한 일이요
마음으로 기를 부리려 하는 것은 강포다.
物壯則老
謂之不道
물장즉로
위지불도
무엇이나 기운이 지나치면 쇠하게 마련인데
도가 아닌 까닭이다.
不道早已 불도조이 도가 아닌 것은 얼마 가지 않아 끝장이 난다.
제56장 - 도귀道貴
아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도는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지자불언
언자불지
아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塞其兌
閉其門
새기태
폐기문
입을 다물고
문을 꽉 닫는다.
挫其銳
解其分
和其光
同其塵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하고
얽힌 것을 풀어주고
빛을 부드럽게 하고
티끌과 하나가 된다.
是謂玄同 시위현동 이것이 <신비스런 하나됨>이다.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고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현동이어서 가까이할수만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불가득이리
불가득이해
이롭게 할 수도 없고
해롭게 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불가득이귀
불가득이천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천하게 할 수도 없다.
故爲天下貴 고위천하귀 그러기에 세상이 이를 귀하게 여긴다.
제57장 - 치국治國
그대의 인위적인 계획과 관념을 버려보라!
그러면 저럴로 될 것이다.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기이한 방법으로 군사를 활용하며
일 없음으로 천하를 얻는다.
吾何以知其然哉 오하이지기연재 내가 그러함을 어떻게 알겠는가?
以此 이차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이다.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천하다기휘
이민미빈
민다리기
국가자혼
세상에 금하고 가리는 것이 많을수록
사람이 더욱 가난해지고
사람 사이에 날카로운 무기가 많을수록
나라가 더욱 혼미해지며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유
사람 사이에 잔꾀가 많을수록
괴상한 물건이 더욱 많아지고
법이나 명령이 요란할수록
도둑이 더욱 많아진다.
故聖人云 고성인운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셨습니다.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내가 억지로 일을 하지 않으므로 백성이 절로 바뀌고
내가 고요를 좋아함으로 백성이 저절로 바르게 되고
내가 일을 꾸미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부유하게 되고
내가 욕심을 내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소박한 통나무가 된다.>
제58장 - 찰정察政
복만 추구하지 말라.
화라고 하는데서 복이 나오고
복이라고 하는데에 화가 숨어있다.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기정민민
기민순순
기정찰찰
기민결결
정치가 맹맹하면
백성이 순박해지고
정치가 똑똑하면
백성이 못되게 된다.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화라고 생각되는 데서 복이 나오고
복이라고 생각되는 데 화가 숨어 있다.
孰知其極 숙지기극 누가 그 끝을 알 수 있겠는가?
其無正 기무정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
正復爲奇
善復爲妖
정복위기
선복위요
올바름이 변하여 이상스런 것이 되고
선한 것이 변하여 사악한 것이 된다.
人之迷
其日固久
인지미
기일고구
사람들의 미혹됨이
실로 오래 되었도다.
是以聖人方而不割
廉而不劌
直而不肆
光而不燿
시이성인방이불할
렴이불귀
직이불사
광이불요
그리하여 성인은 반듯하나 다치게 하지는 않고
예리하나 잘라 내지는 않고
곧으나 너무 뻗지는 않고
빛나나 눈부시게 하지는 않는다.
제59장 - 장생長生
그대가 처한 현실의 어머니를 모시면 영원할 것이다.
治人事天莫若嗇 치인사천막약색 사람을 지도하고 하늘을 섬기는 일에 검약하는 일보다 좋은 것은 없다.
夫唯嗇
是以早服
부유색
시이조복
검약하는 일은
일찌감치 도에 복종하는 일이다.
早服
謂之重積德
조복
위지중적덕
일찌감치 도에 복종한다는 것은
덕을 많이 쌓는 일이다.
重積德
則無不克
중적덕
즉무불극
덕을 많이 쌓으면
이겨 내지 못할 것이 없다.
無不克
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무불극
즉막지기극
막지기극
가이유국
이겨 내지 못할 것이 없으면
그 능력의 끝을 알 수 없고
그 능력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나라를 맡을 만하다.
有國之母
可以長久
유국지모
가이장구
나라의 어머니를 모시면
영원할 것이다.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시위심근고저
장생구시지도
이것이 바로 깊은 뿌리, 튼튼한 바탕으로서
영원한 삶, 오래봄의 길이다.
제60장 - 치대국治大國
지금 그대가 당하는 좋지 않은 것에
맞서는 것을 주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것은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治大國若烹小鮮 치대국약팽소선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조리하는 것과 같다.
以道莅天下
其鬼不神
이도리천하
기귀불신
도로써 세상을 다스리면
귀신도 힘을 쓰지 못하게 된다.
非其鬼不神
其神不傷人
비기귀불신
기신불상인
귀신이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힘이 있어도 사람을 해칠 수가 없는 것이다.
非其神不傷人
聖人亦不傷人
비기신불상인
성인역불상인
귀신도 사람을 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인도 역시 사람을 해치지 않는 것이다.
夫兩不相傷
故德交歸焉
부량불상상
고덕교귀언
이렇게 양쪽이 모두 해치지 않으니
그 덕이 서로에게 돌아간다.